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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 같은 가짜 초록병 'K소주’ 가품 전쟁....

by happyland1004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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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병이라 샀더니”…‘K소주’ 가품 전쟁

 

한국 소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동남아 지역에서는 한국 소주를 모방한 로컬 가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글로 된 라벨, 익숙한 초록병, 유사한 맛까지… 겉모습은 K소주지만 실제로는 현지 제조된 유사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지 마트에서 만난 ‘가짜 K소주’

필리핀 마닐라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초록병 소주는 얼핏 보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뒷면을 확인해보면 'Made in Korea'가 아닌 현지 제조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K소주의 인기 덕분에 ‘진짜보다 더 싼’ 유사 제품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2016년 이후 본격 수출…탄탄한 유통망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무학 등은 2016년부터 과일 리큐르 중심의 제품으로 필리핀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습니다. SM몰, 세븐일레븐 등 현지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접근성을 넓혔고, K드라마·K푸드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였습니다.

그 결과, 필리핀으로의 소주 수출 규모는 700만 달러(약 95억 원)에 달하며 일본, 미국, 중국, 베트남에 이은 5위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진짜 같은 가짜’ 소주의 정체

대표적인 예가 필리핀의 ‘행복한’ 소주입니다. 자몽, 청포도 맛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고, 360ml 초록병과 한글 라벨 등 외형 또한 유사합니다. 가격은 70페소(약 1,700원)로, 한국 소주보다 저렴합니다.

베트남·태국 등에서도 ‘건배’, ‘태양’, ‘선물’ 등 유사 브랜드가 출현하고 있어 K소주 정체성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혼란…업계 대응은?

뚜껑에 붙은 납세 필증 라벨이나 뒷면 제조사 정보로 진위를 가릴 수 있지만, 외형만으로는 판별이 어려워 일반 소비자들의 혼란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현지 생산기지를 베트남에 설립 중이며, 내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관세 절감과 함께 현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입니다.

업계 입장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K소주는 이미 탄탄한 유통망과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어, 단순 저가 공세로는 시장을 빼앗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진자 같은 가짜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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